인견수의·삼베수의

자식에게 누 끼치기 싫은 부모님

보석공주 2012. 9. 12. 10:36

오늘 아침 감격에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찔끔했네요~
연세 많으신 어르신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저는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수의를 해줄 수 있느냐고 물으시데요~

두 부부 걸로 그리고 화장용 좀 싸게....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주고 하다보니

본인들의 수의라고 하시네요~

저 세상으로 가신다음에도 자식들 힘들게 할까봐 미리 해두시겠답니다~

 

연세가 많으신데 인터넷 검색해서 문의 하셨다니 제가 놀랬습니다~

슬프지만

"선생님 정말 신세대어르신입니다~"하고 말씀드렸죠~

"허허"하시네요~

좋아하셨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제부모님 생각에 울컥했었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찡~~한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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