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붓다의 메시지

관악산 일출산행

보석공주 2007. 1. 2. 11:38

 

 

갑자기 결정이 되어 일출산행을 하기로했다.

가까운 관악산으로 .....

 

새벽부터 잠못자고 서둘러 간 산행이다.

관악산입구에 도착했는데....

 

새벽산행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나는 놀랬다.

아마 일출을 보기위해서 산행하시는 분들인가보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몰리다니.....

 다 우리같은 생각을 히는 사람들인보다.

얼만큼 가다보니 다시내려오신 분들이 있다.

왠가 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 올라갈수가 없다고 한다.

헉~~

그정돈가??

 

우린 일출을 포기해야만 할것같다.

아직 정상이 멀었는데...

동이 트기시작한다.

 

꼭 정상이 아니면 어떤가?

이곳에서 일출을 볼수있다는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하지만 잠시 붉으스름하다가 만다.

흐릿한 하늘때문에 오늘은 해구경하긴 힘들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아닌게 아니라 하루종일 해구경은 못했다.

 

오름길에는 인파가 많아 오를수도 없었고....

조금있으니 하산객들때문에 또 오를수가 없었다.

한줄로 내려오면 한줄은 오를수 있을탠데

몰려서 내려오는 인파는 오르고 있는 사람에겐 배려가 없었다.

 

생각엔 아침식사를 연주암에서 할까했는데...

그도 못할것같았다.

힘들게 연주암에 도착했는데 아직 아침을 먹기위해 사람들은 줄을 서있다.

우리도 마지막줄에 합류했다.

 

하지만~~

우리앞 몇명안남기고 밥이 떨어졌다고한다. ㅠㅠ

아침에 산입구에서 사온 깁밥을 식당에서 먹었다.

차가운 김밥, 딱딱한 밥알......

대충때우고 뜨거운 커피한잔으로 속을 풀었다.

 

이곳 저곳 절구경을 하고 부처님께 새해인사도하고

연주대로 출발했다.

이곳에서 연주대가 너무 오름길이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 힘들었다.

정상을 거쳐 연주대를 보고 다시 정상으로 가던중 헬기가 떴다.

 

산에 헬기가 떴다는건 누가 다쳤거나 환자가 생긴거란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 작은헬기장에 헬기가 내려앉기위해 시간은 예상했던것보다 많이 걸리고 있었다.

힘들게 내려앉았다.

바로 두사람이 내려왔고 좀있으니 배를 움켜잡은 등산객한사람과 세사람은 헬기를 탔다.

 

정상에서 이래저래 시간이 흘렀고....

다시 연주암으로 내려왔다.

12시가 다 되어가는시간~~

점심공양시간이란다.

아침은 못 먹었지만 점심은 먹기로 맘먹고 줄을서고 점심공양을 했다.

 

관악산은 몇번 왔지만 점심공양은 처음이다.

식사도하고 커피도 마시고 슬 슬 하산길로 들었다.

 

하산길은 관악산입구로 연결되어있는 능선을 택했다.

능선으로 이번이 세번하산해본다.

그런데 처음가본 길인양 힘들고 어려운 곳이 많았다.

하늘은 어둑어둑해지면서 눈발이 하나둘 날리기도한다.

 

눈이라도 펑펑 쏟아졌으면 좋겠다.

하지만 산을 다 내려올때까지 눈발은 날리다가 말았다.

잠못자고 새벽5시부터 서둘러 한 산행이 오후 4시가 되서야 끝났다.

나는 녹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