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 산에가기로 했는데....
둘이가 ?榮?.
옛골 끝자락부터 시작했다.
이수봉 정상까지 도착.
정상벤취에 앉아 오이를 하나씩 다 먹어갈 무렵~
한방울 두방울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비가올려나~~
오늘 밤부터 온다고해서 우비도 우산도 준비를 안했는데....
마침 한무리로 이수봉에 도착한 사람들 돗자리깔고 점심식사 준비들을 분주히 하고있는데....
와다닥~ ~
쏟아지는 빗방울...
우리는 포기했다.
아니 비를 맞기로 작정을 했다.
작정을 하고나니 비 맞는것도 즐거웠다.
오늘은 혈읍제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기에 기대가 컸다.
생각보다 깔딱이었고....
힘들었다.
멀기도했고....
2~3시간만 걸을려고 했는데....
거의 다섯시간을 걸었다.
몸은 비에 쫄닥 젖어있고,
비는 그쳤다.
혈읍제 내려오면 계곡이 있다기에
그곳에 도착하면 발도 담그고,
몸도 한번 담궈보리라 잦정을 하면서...
가뭄이 들었을까?
생각보단 물이 적었다.
다른거보다
너무 습하고 음침한 계곡이었다.
분위도 껌껌한게...
기분은 별로였다.
왜냐~
이런곳엔 모기가 많기때문이다.
모기밥이 되고싶진 않아서....
그래도
우리는 양말을 벗고 발을 담궜고,
아무도 없는 걸 틈타
상의도 벗어서 물에한번 흔들어서 다시 입었다.
모기에게 ?i겨서...
쉬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하산했다.
하산길에 아주작은 깨알만한 꽃들이 예뻐서 찍어본거다.
예골 어느집앞에 에쁘어 피어있어서 찍어본것~
쟈스민 이라고 합니다.
이 연꽃도 쟈스민과 함께 있어서....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연꽃은 처음 봤어요~
옛골에 도착해서 마콩국수를 시켜먹었다.
너무 고소하고 맛이 있었다.
그리고~
너무 굶주렸었다.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시간걸린 산행이 되다보니
하산해서 2시쯤 식사를 할려고 했는데....
4시가 넘어서야 점심을 먹을수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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